경제
미국 금리인상, 국내 채권 금리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것"
입력 2015-12-17 08:34 
미국 금리인상/사진=연합뉴스
미국 금리인상, 국내 채권 금리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일 것"

KB투자증권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채권 금리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상훈 연구원은 "2년 이하 단기 금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탓에 금리 상승(채권값 하락)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긴축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10년 이상 장기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결정의 변수는 물가 상승 여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달러 강세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조건 등 하방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며 "국내 채권 시장에서 미 금리 인상 요소는 먼저 반영돼 금리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했지만 한국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채권 금리 상승을 제약하는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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