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머니 찌르고 택배기사까지 위협…"모두 날 감시"
입력 2015-12-17 07:00  | 수정 2015-12-17 07:29
【 앵커멘트 】
서울 마포 골목길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운전을 하던 베트남 국적의 남성이 경찰 단속을 피해 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한 손에 흉기를 들고 골목을 배회하는 여성.

주차된 택배 차의 운전석 문을 열더니 택배 기사를 위협합니다.

당황한 택배기사가 도망치자 쫓아다니며 흉기를 들이댑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신수동 골목에서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후, 주변을 지나던 택배 기사에게도 위협을 가한 30대 김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머니와 택배기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어머니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날 감시한다"고 말한 점으로 봐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차가운 강물 속에 들어가 휘적휘적 걸어다니는 남성.

물 밖으로 나오라는 경찰의 권유에도 아랑곳않고 더 깊이 들어갑니다.

베트남 국적의 이 20대 남성은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경찰을 보자 차를 버리고 강물로 뛰어든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음주 단속이 아닌 번호판 영치 대상 차량 단속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베트남 남성은 곧 훈방조치됐지만,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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