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눈빛 변한 문재인 "당 흔들면 책임 묻겠다"
입력 2015-12-17 06:51  | 수정 2015-12-17 07:12
【 앵커멘트 】
(이처럼) 온라인 입당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당무에 복귀해서는 단호했습니다.
비주류를 향해 당을 흔들면 책임을 묻겠다며 날을 세웠고, 상향식 공천을 강조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처음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회의.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표는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어제)
- "더이상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총선) 승리를 이끌겠습니다."

대신 남아있는 비주류에게는 거침없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분열과 혁신 반대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어제)
- "당을 흔들어서 결과적으로 정권교체 방해하는 세력에 대해선 이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한 모든 공천을 상향식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결국, 안 의원 탈당이 분당 사태를 부를 만큼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강경한 '마이웨이'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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