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음 졸이면서도' 예비후보 등록 첫날
입력 2015-12-16 07:01  | 수정 2015-12-16 07:08
【 앵커멘트 】
아직 선거구획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총선 레이스는 시작됐습니다.
내년 3월 23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는데요,
어제 하루 전국 246개 선거구에 모두 513명의 총선 출마 희망자들이 예비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의 원외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

나란히 대구 수성갑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 "수성구 주민 여러분을 하늘처럼 섬기는 겸손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새정치연합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 "삼세판입니다. 대구 변화, 대한민국을 살리는 선택, 수성구민 여러분이 해주십쇼."

서울 서초갑에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맞붙어 관심을 끄는 비박계 이혜훈 전 의원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서울 서초갑 예비후보
- "서초의 모든 묵은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존 선거구가 변경될까 노심초사하는 후보자들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새정치연합 서울 강남을 예비후보
-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서 제가 출마하는 지역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후원회를 설립해 1억 5천만 원까지 후원금 모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회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예비후보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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