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잇단 총격…12세 소년이 11세 소녀 총 쏴
입력 2015-12-15 20:02  | 수정 2015-12-15 21:00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11살짜리 소녀가 같은 반 친구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가하면 LA 한인타운에서는 20대 한인 청년이 총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테네시 주의 한 작은 마을에 살던 11살 소녀 시에나 오웬스 양.

현지시간 12일,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저녁 6시 반 쯤, 주택 차고에서 등에 총을 맞은 상태로 발견된 겁니다.


용의자는 같은 반 친구인 12살짜리 소년.

하지만 우발적 사고였는지, 고의성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채 현지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늘 밝게 웃던 소녀를 기억하는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케일리 메이 / 지인
- "그녀(시에나)는 지금 분명히 좋은 곳에 있고, 여기보다 훨씬 좋은 곳이기 때문에 돌아오고 싶지 않을 거예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새벽 2시30분쯤, 스탠더드 호텔에서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유리가 깨지고 4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목격자들은 달아난 용의자와 피해자들 사이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틀날 밤, LA 한인타운에서는 28살 유 모 씨가 2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갱단 관련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