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음 졸이면서도' 예비후보 등록 첫날
입력 2015-12-15 19:40  | 수정 2015-12-15 20:06
【 앵커멘트 】
아직 선거구획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총선 레이스는 시작됐습니다.
오늘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는데요,
예비후보 등록 첫날 모습을 윤지원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여야의 원외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새정치연합 김부겸 전 의원.

나란히 대구 수성갑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 "수성구 주민 여러분을 하늘처럼 섬기는 겸손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새정치연합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
- "삼세판입니다. 대구 변화, 대한민국을 살리는 선택, 수성구민 여러분이 해주십쇼."

서울 서초갑에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맞붙어 관심을 끄는 비박계 이혜훈 전 의원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서울 서초갑 예비후보
- "서초의 모든 묵은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존 선거구가 변경될까 노심초사하는 후보자들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새정치연합 서울 강남을 예비후보
- "아직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서 제가 출마하는 지역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오후 6시 현재 전국 246개 선거구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모두 491명.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등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후원회를 설립해 1억 5천만 원까지 후원금 모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회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예비후보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김석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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