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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 1만5천 관객 동원…‘중년층의 축제 됐다’
입력 2015-12-15 14:24 
사진=트로트코리아
[MBN스타 대중문화부] 대부분 ‘음악 페스티벌은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록과 재즈 장르가 대부분이었다. 이제는 트로트라는 장르로 중년 관객들이 주가 되는 새로운 페스티벌이 막을 올랐다.

지난 10월31일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의 마이돈 테마파크에서는 ‘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연과 하춘화, 진성, 채강미, 한혜진, 설운도, 이동현, 조항조, 류청우, 신유, 지원이, 성진우, 오승근, 송대관 등 14명의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4시간 동안 이어졌고 1만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그들은 아이돌 팬만큼이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달궜다.

기존 트로트계는 가수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삼는데 인색했다. 가수들이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조력자의 역할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은 기존의 생황에서 탈피, 가수들에게 단발성이 아닌 주인공이 되어 오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매년 진안군에서 열렸던 ‘진안고원 홍삼 축제 마이문화제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 ‘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이 됐다. 1만 5000여명 관객을 동원은 2015년 7월 기준, 진안군 인구가 2만 5천명임을 감안하면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일부 관객들은 좌석에서 일어나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겼고 일부는 객석 밖에 서서 공연을 함께했다. ‘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의 진행자이자 진안군이 고향인 이제이 작곡가는 지금까지 진안에 이렇게 많은 외지인들이 모여든 적은 없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한방기획 박태석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도 드러났듯이 트로트 음악 축제를 원하는 중장년층의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제휴사:트로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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