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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아스널 B.뮌헨-유벤투스, UCL 16강 빅 매치
입력 2015-12-14 23:28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16강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사진(독일 베를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악연의 빅 매치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UEFA는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의 니옹에서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축구팬의 관심을 끌 빅 매치가 성사됐다. 카드가 한 장이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아스널(잉글랜드)과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아스널과 2005-06시즌 결승에서 격돌한 뒤 2009-10시즌 8강, 2010-11시즌 16강에서 맞붙었다. 승자는 모두 바르셀로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원정길에서 3-0으로 이기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던 아스널은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났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토너먼트 첫 판부터 ‘센 상대를 만났다. 우승후보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해야 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비야(스페인)에 패한 게 어마어마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우여곡절 끝에 G조 1위를 차지한 첼시(잉글랜드)는 하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 조우했다. 3시즌 연속 토너먼트 대결이다. 2013-14시즌 8강에서는 첼시가, 2014-15시즌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웃었다. 공교롭게 두 번 모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승자가 가려졌다.
16강이 역대 최고 성적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통산 최다 우승 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AS 로마(이탈리아)와 겨루며, 첫 본선 진출에 이어 16강까지 오른 헨트(벨기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무너뜨린 볼프스부르크(독일)를 상대한다.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은 내년 2월 17일부터 펼쳐진다.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1,2차전 스코어가 같을 경우 원정 다득점을 따져 8강에 오를 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도 동률일 경우, 연장 및 승부차기를 치른다.

14일(한국시간) 진행된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 결과, 빅 매치가 성사됐다. 사진(프랑스 니옹)=ⓒAFPBBNews = News1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및 일정 | *한국시간
2월 17일 & 3월 10일
파리 생제르맹 vs 첼시
벤피카 vs 제니트
2월 18일 & 3월 9일
헨트 vs 볼프스부르크
AS 로마 vs 레알 마드리드
2월 24일 & 3월 17일
아스널 vs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vs 바이에른 뮌헨
2월 25일 & 3월 16일
PSV 아인트호벤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나모 키예프 vs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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