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역구 찾은 안철수…"난 애플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
입력 2015-12-14 19:40  | 수정 2015-12-15 08:22
【 앵커멘트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4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에 탈당계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미국 애플사의 창업주였던 '스티브 잡스'에 빗댔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공식 탈당한 뒤 처음 찾은 곳은 본인 지역구인 노원구의 한 경로당이었습니다.

안 의원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며 무릎을 꿇고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꼭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민들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실상 내년 총선에도 현재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한 겁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현 상황을 미국 애플사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에 빗대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의원
- "(스티브 잡스도) 존 스컬리 대표한테 쫓겨났습니다. 그다음은 이제 스티브 잡스 노력의 몫인 거죠. 그다음 결과들은."

지금은 잠시 자신이 공동 창업주였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지만 언젠가 자신이 야권의 주도 세력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안철수 의원은 이번 주에 영남과 호남의 심장부인 부산과 광주를 잇달아 방문해 지역 민심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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