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매체 “모란봉악단 공연 취소, 北·中 관계 악화될 것”
입력 2015-12-14 09:28  | 수정 2015-12-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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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모란봉악단 공연 취소로 북·중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3일 서구의 팝문화와 섹시한 스타일의 공연으로 잘 알려진 모란봉악단의 공연 취소는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드리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 하오 중국외교학원 교수는 중국은 북한이 좀 더 개방하길 원했지만 북한은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란봉악단 파견으로 호의를 표시했다. 그러나 중국과 북한 사이엔 핵문제와 정치경제 개혁처럼 양립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며 이번 사태의 배경을 분석했다.
또 쳉 샤오에 인민대 국제학과 교수는 김정은 제1비서가 모란봉악단을 베이징에 보낸 것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를 담을 필요는 없다. 핵문제와 경제협력과 같이 중대한 이슈들은 함께 마주하고 협의해야 할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란봉악단의 방문이 궁극적으로 김정은의 방중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 결국 북한이 중국에 어떤 선물을 줄 것이냐의 문제인데 모란봉악단의 공연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타임스는 김정은 비서가 2011년 11월 집권이후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시진핑 주석이 변덕스럽고 예측불가능한 그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참석,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 옆에 자리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모란봉악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모란봉악단, 북중관계 악화하나” 모란봉악단, 공연 왜 취소한거지” 모란봉악단, 이유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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