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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포웰, 홀로 31점 득점…시즌 평균 기록 두 배
입력 2015-12-12 20:28  | 수정 2015-12-12 20:48
전자랜드 포웰 / 사진=연합뉴스

'친정'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다시 입은 리카르도 포웰이 펄펄 날았습니다.

전자랜드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원정 경기에서 84-70으로 이겼습니다.

시즌 10승 고지에 오른 전자랜드는 7위 케이티와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습니다.

전날 트레이드로 전주 KCC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한 포웰은 혼자 31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6개를 곁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008-2009시즌 전자랜드 소속으로 KBL에 입문한 포웰은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전자랜드에서 뛴 '한국형 용병'입니다.

특히 2014-2015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주장을 맡아 전자랜드 '4강 돌풍'에 큰 힘을 보탰으나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자랜드를 떠나 KCC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KCC에서 28경기에 나와 경기당 14.2점, 6.9리바운드를 기록한 포웰은 '친정'에 돌아온 첫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평균 기록보다 두 배 이상을 해내며 화끈한 '복귀 신고'를 했습니다.

포웰은 1쿼터에만 13점을 혼자 넣어 전자랜드가 27-12로 1쿼터 기선을 잡도록 했고 이때 벌어진 점수 차는 이후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케이티는 코트니 심스(22점·13리바운드), 박상오(11점·15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했으나 최근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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