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용석, 총선 출마설 솔솔…마포 대신 용산행?
입력 2015-12-12 19:42  | 수정 2015-12-12 20:08
【 앵커멘트 】
새누리당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의 여의도 복귀설이 화제입니다.
강 변호사가 내년 총선에 돌연 서울 용산에 출마한다는 소문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나운서 비하 발언부터 도도맘 김미나씨와의 불륜설, 그리고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 제기 논란까지 잇단 구설에 오른 강용석 변호사.

이번에는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지역구는 강 의원이 18대에 당선된 서울 마포을이 아닌 서울 용산.

일단 당 내부에서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강 변호사를 후보로 영입한 적도, 또 출마 의사를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종의 '여론 떠보기용'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양호 / 두문정치연구소 실장
- "'도도맘' 사건이라든가 소송 대리인으로 나선 이런 모든 것들이 총선 출마를 위한 수단이나 방편으로 인식되는 불편한 시각이 있을 텐데요."

하지만 용산이라는 구체적인 지역구까지 거론됐다는 점에서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용산은 장관 시절 항명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과 멀어진 새누리당 진영 의원의 지역구로, 물갈이 대상에 거론돼 왔기 때문입니다.

진영 의원은 "친박계의 장난인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며 "누가 오든지 이기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현재 강 의원은 연락을 피하고 있지만, 용산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물갈이론이 TK에 이어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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