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안철수 '담판 회동' 나설까?
입력 2015-12-12 19:40  | 수정 2015-12-12 19:58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이 오늘 밤이라도 만날지 여부입니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고비 때마다 극적 만남을 통해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열차가 마주보고 달리는 치킨게임. 외나무 다리 전투. 벼랑 끝 싸움.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간 갈등을 빗대 당 안팎에서 나오는 표현입니다.

문 대표의 만남 제안에 아직까지 안 의원은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두 사람이 오늘 저녁 늦게라도 극적 회동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 의원의 탈당이 이뤄질 경우 두 사람 모두 제1야당의 분열이라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알고있을 것이란 이유에서입니다.

실제 두 사람은 주류와 비주류 간 대결이 고비에 이를 때마다 만남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 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에도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 수용 여부를 놓고 긴급 심야회동을 가진 바 있습니다.

다만 회동의 결과가 매번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는 자리에 그쳤다는 점에서 실제 회동이 이뤄지더라도 극적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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