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 해운대 백사장
입력 2015-12-12 19:40  | 수정 2015-12-12 20:45
【 앵커멘트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하면 가장 먼저 여름, 피서객이 떠오르실 텐데요.
여름의 상징인 해운대 백사장에 이색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스케이트장으로 변한 해운대 백사장으로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푸른 바다와 황금빛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한가운데 이색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백사장에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진 겁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스케이트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 인터뷰 : 김아름 / 부산 좌동
- "여름에는 해수욕만 하다 겨울에 바다 보면서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특색있고 이색적인 것 같아요."

백사장에 스케이트장을 만드는 일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해운대 백사장에 이런 아이스링크를 만들기 위해 110톤이 넘는 얼음 조작이 투입됐습니다."

얼음조각을 깔고, 그 위 물을 붓고 제빙기를 가동했지만, 영상 10도를 웃도는 부산의 따뜻한 날씨 탓에 빙판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달이 넘는 반복된 작업 끝에 두께 10cm가 넘는 빙판을 간신히 만들어냈습니다.

▶ 인터뷰 : 백선기 / 부산 해운대구청장
- "올해 처음 아이스링크 장을 만들면서 시행착오는 몇 번을 겪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보완해서 내년에는 이보다 더 완벽한…."

해운대 해수욕장의 또 다른 이색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될 해변 스케이트장은 내년2월까지 운영됩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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