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노 빼곤 다 뭉쳐"…안철수발 '정계개편' 신호탄
입력 2015-12-12 19:40  | 수정 2015-12-12 20:04
【 앵커멘트 】
안철수 의원의 탈당은 제1야당의 분열에 그치는 게 아니라 야권발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친노를 제외한 모든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의 탈당은 야권 지형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새정치연합을 추가 탈당하는 의원들을 규합해 독자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친노 대 비노의 경쟁 구도를 노릴 경우 안 의원이 다른 신당 세력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이진곤 /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객원 교수
- "야권 분열에 앞장서서 총선을 패배로 이끌었다 이런 책임 추궁을 면하기 위해서는 비노측 연대, 또 비노측 통합을…."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지사, 박주선 의원, 여기에 손학규 전 고문과 정동영 전 의원까지 모두 연대 대상입니다.


사실상 안철수발 정계개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연대 세력이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혈투를 벌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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