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탈당은 국민에 도리 아니다"…마지막 '러브콜'
입력 2015-12-12 19:40  | 수정 2015-12-12 19:55
【 앵커멘트 】
탈당을 예고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이 제안한 혁신전당대회에 대해서는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탈당을 예고한 안철수 의원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습니다.

문 대표는 여야 선거구 획정 협상이 결렬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을 살리는 결정을 내려달라고 안 의원에게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리당 차원에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죠. 서로 힘을 모으고 통합하는 길로 가야 하는데…."

그러면서 당내에서 제기되는 문재인·안철수 공동 비대위원회 체제를 거듭 제안하며 회유에 나섰습니다.

다만, 안 의원이 제안한 혁신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거부 의사를 확고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경쟁하는 전당대회로 갈 경우에 혁신의 힘을 모으는 결과로 되기보다는 또다시 분열하거나 후유증을 남기는…."

당이 쪼개지는 파국은 막아야겠다는 문 대표가 사실상 마지막 '러브콜'을 보냈다는 점에서 안 의원이 어떤 '화답'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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