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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 모자 사건' 배후 무속인…아이들 "아닌 척 한 게 아니라 진짜인줄 알았다"
입력 2015-12-12 19:27  | 수정 2015-12-12 20:47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 모자 사건'의 배후에 있었던 무속인에 대해 파헤칩니다.

1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수년 간 집단 혼음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세 모자의 사건이 거짓으로 밝혀진 가운데 배후에 있던 무속인 김 씨에 대해 다룹니다.

지난 방송에서 세 모자의 어머니 이 씨는 수사기관과 전문가들이 이들을 분리시키려 할 때 "넘버 세븐"이라고 외쳤습니다.

강남수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 팀장에 따르면 이 '넘버 세븐'은 김 씨를 지칭하는 이들만의 암호였습니다.


방송 이후 김 씨는 무고를 주장했으나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결국 김 씨는 구속됐습니다.

이 씨는 아직까지도 "김 씨는 성폭행 당한 것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몰라요. 선의의 피해자예요"라며 김 씨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김 씨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은 "기자회견, 고소, 동영상 업로드까지 모든 행동을 김 씨가 시켜서 한 것"이라며 "일부러 아닌 척을 했던 게 아니라 진짜로 진짜인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금 생각해도 왜 그런 식으로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세 모자 이외에도 김 씨에게 빠진 뒤 전 재산을 처분하는 등 피해를 입은 이들을 만났습니다. 피해자들은 김 씨가 세 모자에게 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세뇌를 시켜 돈을 빼았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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