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탈당 가닥, 13일 오전 뜻 전한다…야당 운명은?
입력 2015-12-12 11:50 
안철수 탈당 가닥
안철수 탈당 가닥, 13일 오전 뜻 전한다…야당 운명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탈당은 다른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 → 새정치연합의 분당→ 야권 정치 지형 재편 등으로 이어져 정치권의 지각 변동을 초래할 전망이다.

안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송호창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와 장시간 얘기를 나눴다"면서 "안 전 대표가 탈당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지난 6일 혁신전대를 마지막 제안이라면서 재차 촉구했으나 문 대표가 다시 거부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이미 상황은 끝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표측의 기류를 전달받으면서 가까운 다른 주변 인사들에게도 "탈당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거취를 비롯한 당내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당초 10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의원 및 중진들의 중재안 제시 등 당내 흐름을 관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주변 만류에 따라 입장표명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탈당 가닥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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