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 하지만 비은퇴가구 평균 예상 준비자금은 월110만원 ‘깜짝’
입력 2015-12-12 01:21 
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
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 하지만 비은퇴가구 평균 예상 준비자금은 월110만원 ‘깜짝

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이 현 가치를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226만원이지만 실제 준비해 놓은 돈은 필요 자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탄식을 자아냈다.

11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올 7월 25~59세 전국 성인남녀 2천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2015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26만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조사에 임한 비은퇴가구의 평균 예상 준비자금은 월 110만원이었다.

은퇴 후 필요한 돈의 48% 정도밖에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가구 형태별로 보면 독신가구는 월평균 필요자금(140만원)의 64%(89만원), 기혼부부들은 필요자금(249만원)의 45%(112만원)를 준비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부는 준비자금 예상 비율이 필요자금(252만원)의 43%(109만원)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녀가 있는 부부의 경우 양육비·교육비 등의 지출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고 연구소는 풀이했다.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자영업자들보다 노후 대비가 튼실했다.

은퇴 후 삶에 대해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이 40.0%로,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16.9%)의 두 배를 웃돌았다.

향후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할 이유로는 적은 소득, 과도한 자녀 관련 지출, 부채상환 부담이 꼽혔다.

은퇴후 월 226만원 필요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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