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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 "김제동에게 미안…가벼운 생각으로 한 말 아냐"
입력 2015-12-11 21:39  | 수정 2015-12-14 16:09
진보라 김제동/사진=KBS
진보라 "김제동에게 미안…가벼운 생각으로 한 말 아냐"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김제동을 향한 공개고백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한 진보라는 방송인 김제동에게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했습니다.

이날 진보라는 예능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방송하면서 그렇게 떨어본 것은 김제동이 처음이었다"며 김제동에 대한 호감을 털어놨습니다.

진보라의 이 발언은 방송 다음 날인 11일 오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의 발언과 관련해 '용기 있는 고백'이라며 응원하는 이들도 있지만, 김제동을 화제몰이용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고 비난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반응에 대해 진보라는 11일 언론매체를 통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연예인이 아니다보니, 이런 관심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해피투게더3' 녹화 시간이 6~7시간 정도 됐다. 시간도 길고 분위기도 편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전문적인 방송인이 아니다보니, 어떤 게 편집되고 어떤 게 방송에 나가는지 계산이 안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너무 커서 놀랐다"며 대중들의 관심에 다소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진보라는 무엇보다 김제동에게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가벼운 생각으로 말했던 건 절대 아니었다. '톡투유' 녹화 때 처음 뵀는데, 어른인데도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그때 녹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너무 편했고, 내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때 몇 번 문자를 주고받고 '토크콘서트'에 놀러오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꼭 가겠다고 말한 게 전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피투게더3' 이후 분위기가 형성이 돼서,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분위기상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보라는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처럼 그려져서, 무엇보다 김제동 오빠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거듭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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