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일기획, 삼성 라이온즈 인수한다
입력 2015-12-11 21:06 
제일기획이 삼성그룹 내 여려 계열사가 지분을 가진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를 내년 1월 1일자로 인수한다.
제일기획은 11일 삼성 라이온즈 주식 12만9000주를 6억7596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제일기획의 지분 비율은 67.5%로 늘었다.
이번 이관은 그룹의 스포츠 역량을 제일기획 주축으로 재편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 이후 그룹 내 4개 프로스포츠 구단(축구단, 남·녀 농구단, 배구단)을 인수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20여년 간 축적해온 스포츠 마케팅 전문 역량과 보유 구단 간의 시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 삼성 라이온즈를 더욱 강력한 명문구단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팬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변모하는 만큼 제일기획의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역량이 도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제일기획은 축구단 인수 후 K리그 유료 관중비율 1위 달성, 유소년 클럽 등 선수 육성시스템 강화, 통합 패키지 스폰서십과 브랜드데이 도입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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