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경선 D-2, 예측불허 접전
입력 2007-10-12 15:00  | 수정 2007-10-12 15:57
대통합민주신당의 막바지 경선 열풍이 뜨겁습니다.
모바일 투표 변수가 커짐에 따라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는 세 주자는 필사의 득표전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2차 모바일투표를 끝낸 신당의 후보들의 표정, 어떤가요?

답변) 막판까지 승자를 가리기 힘든 상황 속에 신당 경선의 이목은 이제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추격전으로 모아졌습니다.

두 차례의 모바일 투표에서 2연타를 날리며 정동영 독주에 제동을 건 손학규 전 지사는 오랜만에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도지사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는 새로운 정치혁명에 한나라당이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구태후보로는 부패후보를 이길 수 없습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인천과 의정부, 서울을 돌며 30분 단위로 사람들과 만나는 '수도권 올인' 전략에 나섰습니다.

반면 모바일 바람에 밀려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정동영 전 장관은 긴장의 고삐를 바짝 쥐는 분위기입니다.


정 전 장관은 다른 일정을 모두 접고 손 전 지사와 격전이 예상되는 인천과 안산, 수원 등 경기지역 다듬기에 나섰습니다.

3위로 고전하는 이해찬 전 총리 역시 대구 경북 지역에 머물며 특강과 간담회를 통해 뒷심 발휘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제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의 남은 승부처는 수도권과 전북 지역 경선, 그리고 모바일 투표.

정동영 전 장관 측은 남은 선거인단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전북에서 압승을 거둬 모바일 투표로 줄어든 격차를 다시 월등히 벌려 승리한다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손학규 전 지사 측은 남은 14만명의 모바일 선거인단이 정 전 장관 측의 검찰 수사 결과에 영향을 받아 여태까지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승리의 축배는 누가 들게 될 것인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