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로 공연으로' 재탄생한 셰익스피어
입력 2015-12-11 19:40 
【 앵커멘트 】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 사망 400주기가 내년입니다.
이를 기념해 셰익피어의 작품이 영화와 공연으로 재탄생해 관객을 맞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꼽히는 '맥베스'.


욕망으로 인해 비극으로 치닫는 인간의 고뇌와 심리 변화를 보여주는 비극이,웅장한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스크린을 통해 보는 맥베스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영화 '맥베스' 중>
"인간다운 일이라면 내 무언들 못하겠소만, 그 이상의 짓을 하는 건 인간이 아니오."

영화를 상영하는 곳은 많지 않지만, 작품이 좋다는 입소문에 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로맨스극 '템페스트'는 화려한 안무와 무대, 음악이 더해져 웃음을 선사하는 가족음악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탄탄한 줄거리에 볼거리까지, 가족과 함께 찾은 관객들은 대만족입니다.

▶ 인터뷰 : 박미화 / 서울 홍제동
- "템페스트 원래 원작은 어려운데, 아이들에 맞게 잘 각색해서 재밌게 봤어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400년 세월이 흘렀지만, 셰익스피어가 만든 감동의 스토리는 영화와 공연으로 다시 태어나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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