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용득, 朴 대통령 인신공격 발언 구설수…“결혼·출산도 안해보고”
입력 2015-12-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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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1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박 대통령이 참여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 결혼 안해보고, 출산 안해보고, 애 안키워보고, 이력서 한 번 안써보고, 자기가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가정을 한 번 꾸려보지 못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교육받고 양육되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일반 청년들이 돈을 벌어 결혼하고 출산하는 인간사회의 성장과정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어찌된 건지 출산이나 제대로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누리과정 예산은 안 된다고 하면서 신혼부부에게는 10만채 넘는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고…대체 앞뒤가 안맞는 얘기를 하고, 또 출산시키기 위해 노동개혁을 하겠다고 하니, 속된 표현으로 동물이 웃을 얘기”라고 비아냥거렸다.

이 최고위원은 또 아무리 결혼 안해보고, 노동 안해보고, 이력서 한번 안써본 대통령이지만, 밑에서 써주는 글만 읽어대는 사람이 아니라 가슴이 있는, 이해할 줄 아는 착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을 요구한 유승희 최고위원을 향해 불만을 표시하며 고함과 욕설을 했다 논란을 빚자 8월초 당 8월 셀프디스(자아비판) 캠페인에 참여, 나잇값 못하는 제가 부끄럽다”고 공개반성문을 썼다.
그러나 9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겨냥,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말해 또 다시 물의를 빚었다.
이용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용득, 박 대통령 비난했네” 이용득, 구설수 올랐구나” 이용득, 표현 거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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