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험관 강아지, 40년만에 성공…세계 최초 7마리 탄생
입력 2015-12-11 14:56 
시험관 강아지 / 사진 = 연합뉴스
시험관 강아지, 40년만에 성공…세계 최초 7마리 탄생


시험관 수정을 통한 강아지 출산이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코넬대와 스미스소니언 연구소는 지난 6월 태어난 시험관 강아지 7마리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개의 수정란 19개를 대리모 견 한 마리에 주입했는데, 순수 비글 종 5마리와 잡종견 2마리 등 7마리의 강아지가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정자와 난자를 몸에서 채취해 체외 수정하는 '시험관 아기'는 사람을 비롯해 많은 포유류 동물에서 성공했지만 유독 개에 대해서는 실패를 거듭해 왔습니다.


연구진은 갯과 동물은 월경 기간이 길고 불규칙하면서도 1년에 한두 번 정도로 횟수가 적어 체외 수정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시험관강아지'를 실험해왔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지만, 이번 실험은 거듭된 실패 끝에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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