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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 “실검 1위 부담…김제동에게 미안해” (인터뷰)
입력 2015-12-11 14:53 
사진=해피투게더3 캡쳐
[MBN스타 박주연 기자]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김제동을 향한 공개고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한 진보라는 방송인 김제동에게 공개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이날 진보라는 예능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방송하면서 그렇게 떨어본 것은 김제동이 처음이었다”고 제법 진지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진보라의 이 발언은 생각보다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의 주인공이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용기 있는 고백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지만, 김제동이 화제몰이용으로 이용당한 것이 아니냐고 비난 하는 이들도 있었다.

진보라는 11일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연예인이 아니다보니, 이런 관심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해피투게더3 녹화 시간이 6~7시간 정도 됐다. 시간도 길고 분위기도 편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전문적인 방송인이 아니다보니, 어떤 게 편집되고 어떤 게 방송에 나가는지 계산이 안 됐다.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너무 커서 놀랐다”며 대중들의 관심에 오히려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보라는 무엇보다 김제동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가벼운 생각으로 말했던 건 절대 아니었다. ‘톡투유 녹화 때 처음 뵀는데, 어른인데도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그때 녹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너무 편했고, 내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때 몇 번 문자를 주고받고 ‘토크콘서트에 놀러오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꼭 가겠다고 말한 게 전부다”고 말했다.

또한 ‘해피투게더3 이후 분위기가 형성이 돼서,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분위기상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라는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처럼 그려져서, 무엇보다 김제동 오빠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사과의 마음을 조심스레 전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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