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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측 “美 억류, 직업여성으로 오해받아…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5-12-11 14: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걸그룹 오마이걸 측이 미국 LA공항에서 15시간 이상 억류했던 사건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오마이걸은 지난 9일 미국에 새 앨범 화보 촬영차 출국했다. 그리고 미국내 거주 예정 시기에 아시아계 연예인 및 프로듀서들이 참석하는 행사 ‘Unforgettable 2015에 프로모션으로 홍보차 참석하기로 결정돼 있었다.
11일 오마이걸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행사는 저희의 단독 공연이 아니며, 프로모션차 참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연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며 "저희 오마이걸과 스텝들은 입국 절차에서 출입국관리소는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했으나 세관을 통과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관 담당자는 오마이걸과 스텝들에게 무슨 관계냐고 물었고, 스텝들 중에서 ‘씨스터(sister)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오해가 발생하게 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실제로 혈연관계가 아닌데 ‘씨스터(sister)라는 표현이 이상하다며 저희가 가져간 다량의 소품과 의상을 주목했다"며 "또한 어린 나이의 여성이다 보니 최근 미국 내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직업여성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소속사는 15시간을 기다린 끝에 멤버들의 컨디션을 생각해 귀국을 결정했고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마이걸 측은 "현재 미국 현지에서 변호사를 통해 오마이걸의 미국 억류에 대한 부당함에 대해 정당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마이걸은 지난 10월 두 번째 음반 '클로저(CLOSER)'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한 후, 현재 새 음반을 준비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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