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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동점골…아우크스부르크, UEL 32강 진출
입력 2015-12-11 11:37 
홍정호가 10일 파르티잔과의 유로파리그 L조 최종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고 팀 동료 지동원과 기쁨을 나누는 중이다. 사진(세르비아 베오그라드)=AFPBBNews=News1
홍정호 동점골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홍정호의 유럽 진출 첫 골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의 활약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올랐다.
홍정호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파르티잔과 6차전에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홍정호는 전반 40분 중앙 수비수 칼센 브라커의 부상으로 긴급 투입됐다. 홍정호의 올 시즌 유로파리그 두 번째 출전.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1분 실점하며 끌려가고 있던 상황. 최소 3골이 필요했다. 홍정호는 전반 47분 세트피스 시 공격에 가담해 헤딩 골을 터뜨렸다. 2013년 8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넣은 1호 골이다.
홍정호의 골로 흐름은 바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들어 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6분 베르헤흐와 후반 44분 보바디야가 연속 골을 넣으며 기적 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파르티잔과 3승 3패(승점 9점)를 기록했다. 승점 동률 시 상대 전적을 따지는데 두 팀은 4-4로 스코어도 같았다. 결국 골득실 차로 아우크스부르크가 5골이 앞서 32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홍정호의 팀 동료인 구자철과 지동원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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