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뼈깎는 노력’ 인천도시공사, 부채감축목표 146% 초과달성
입력 2015-12-11 11:17 

인천도시공사가 올해 부채감축 목표를 146% 초과 달성했다. 공격적 경영혁신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에 따르면 공사는 당초 목표했던 부채감축액 보다 146% 초과한 7814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이로 인해 인천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은 251%로 낮아졌다. 행정자치부에서 정한 올해 목표 부채비율 290% 보다 39% 낮은 수치다.
부채비율이 당초 목표보다 크게 내려간 것은 사업조정과 부동산 시장 회복에 편승해 자산매각 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국내 1호 뉴스테이 사업인 도화구역 5·6블럭 2051세대를 100% 공급하는데 성공했고, 검단새빛도시 실시계획 변경 승인, 대행개발·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에 본격착수했다.
인천관광공사 설립으로 관련 직원이 빠져나가면서 조직도 축소됐다.
인천도시공사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공격적 경영혁신으로 2년 연속 흑자경영과 창립이래 최대 부채상환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공사는 내친김에 내년에도 2300억 원 이상의 빚을 갚아 부채비율을 238% 이하로 떨어뜨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4대 경영전략도 수립했다. ▲차질없는 부채감축계획 이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핵심사업 정상화.신규사업 추진 ▲시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 역할 확대 등이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내년 상반기께 검단새빛도시 판매전담팀과 합동사무소를 구성해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영종하늘도시 제3연륙교 조기 착공을 위한 유관기관 접촉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3단계 유보지와 현재 진행중인 3~4건의 외투용지 투자건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로 했다. 영종도 미단시티에 대한 유비쿼터스 시티(U-City) 시스템 구축공사와 2단계 조경공사도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3월까지 착수하기로 했다. 도화구역 잔여 필지 분양과 민간참여·뉴스테이 주택 건설 사업,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중점 추진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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