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당국회담 오늘(11일) 개최…치열한 기싸움 예상
입력 2015-12-11 11:14 
남북 당국회담이 오늘(11일) 오전 개성에서 열린다.

황부기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 당국회담을 갖는다.

지난달 실무접촉에서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를 조율하지 못한 탓에 오늘 회담은 의제 설정을 둘러싸고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북측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강력하게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회담 하루 전인 어제 평양 평천혁명사적지를 시찰한 자리에서 돌연 '수소폭탄 보유' 발언을 했다.

수소폭탄 보유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무리가 있지만 발언 배경에는 노림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상황을 거론하며 "관련 당사국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해 북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 당국회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