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왕의 귀환?…"10년 후 최고 부촌은 압구정동"
입력 2015-12-11 11:12  | 수정 2015-12-11 14:40
【 앵커멘트 】
압구정동은 몇 년 전만 해도 서울 부촌의 상징이었는데, 지금은 좀 다르죠.
오래된 아파트들이 잇따라 재건축된 반포동이 최고 부촌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10년 후에는 다시 압구정동이 이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급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서울 반포동 일대입니다.

「이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는 최근 들어 전통의 부촌이었던 압구정동과 대치동, 도곡동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에서의 위세는 더욱 대단합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곳에서 지어지는 아파트는 3.3제곱미터당 4,200만 원이 넘는 분양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기라성 같은 다른 강남 지역도 반포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설문 응답자들은 최고 부촌의 지위를 압구정동이 재탈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10년 뒤 이 지역이 가장 비싼 곳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기존의 반포와, 재건축이 예정된 용산도 많은 표를 받았지만, 압구정을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유민준 /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 "(압구정이) 타 지역(반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안 오른 상태입니다. 또 대단지이고, 한강변 개발계획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울러 집을 구입하는 데 적당한 시기는 내후년 이후 또는 내년 하반기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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