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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풍선껌,’ 이대로 보낼 수 없어…앓이포인트 셋
입력 2015-12-11 10:54 
사진=화앤담픽처스, tvN
[MBN스타 박주연 기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종영 반대 아우성을 펼치고 있다.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낸 두 남녀의 순수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섬세한 연출력과 공감 넘치는 대본, 배우들의 호연까지 어우러진 ‘풍선껌과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운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막방 반대 아우성을 펼치는 시청자들의 유형을 정리해봤다.

◇ 이동욱·정려원, 이제 어디서보나? 아쉬움 폭발

먼저 ‘풍선껌 종영을 앞둔 시청자들은 이동욱과 정려원의 케미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극중 유년기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남사친 박리환 역과 ‘여사친 김행아 역을 맡아, 호흡믈 맞추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이성의 절친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샀다.


◇ 김병수 PD와 이미나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어떻게 잊나

막방을 앞둔 ‘풍선껌에서 배우들 못지않게 화두로 떠오른 것이 바로 이미나 작가의 필력과 김병수 PD의 연출력이다. 라디오 작가 출신이자, 소설 ‘그 남자 그 여자를 집필한 이미나 작가가 남녀의 섬세한 심리와 감성을 콕 끄집어내는 이미나 표 대사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것. 더불어 이미나 작가는 잔잔한 스토리와 색다르면서도 과감한 전개 방식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드라마 ‘삼총사, ‘나인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인정을 받았던 김병수 PD는 ‘풍선껌에서도 여지없이 특유의 명품 연출력을 과시했다. 감각이 살아있는 세련된 영상미를 비롯해 장면마다 여운을 남기는 연출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시청자들의 구미를 정확히 당겼던 것. 이에 애청자들은 ‘풍선껌 감독판 DVD를 추진하기 위해 전용 카페를 개설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내비치고 있다.

◇ ‘풍선껌은 항상 옳다…아쉬움과 고마움의 공존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은 천진 낭만 로맨스를 담은 ‘풍선껌 자체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 리환과 행아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뤘다.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 분)과 행아의 아빠 준혁(박철민 분)의 추억 속 사랑을 비롯해 석준(이종혁 분)과 이슬(박희본 분)의 외사랑, 세영(김정난 분)과 준수(안우연 분)의 연상연하 로맨스, 태희(김리나 분)와 동일(박원상 분), 지훈(이승준 분)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까지 풍부한 러브스토리로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풍선껌 15회는 오는 14일(월)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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