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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문재인 사퇴 후, 통합전대 치르자"
입력 2015-12-11 10:49  | 수정 2015-12-11 10: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1일 문재인 대표가 당대표에서 물러나고 통합전대를 추진할 수 있도록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문 대표 사퇴를 전제로 사퇴한 최고위원들이 복귀해 이들을 중심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 의원들이 제안한 문재인-안철수 비대위원체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유 최고위원은 "수도권 중재안이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지도체제)과 다를 게 뭐가 있냐"면서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 지지로 선출된 최고위원들이 문-안 두 사람이 지명하는 비대위원으로 교체되는 게 총선 대책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답은 문-안을 넘어 천정배, 정동영, 손학규 까지 다 포함하고 가능하면 정의당까지 포함하는 통합전대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문 대표의 사퇴와 남은 최고위원 중심으로 전당대회 준비를 제안했다. 그는 "문 대표가 압장 서서 최고위와 당무위에서 통합전대를 추진할 것을 제안드린다"며 "통합전대 대표직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당헌에 따른 당대표 대행과 최고위를 통해 통합전대를 준비해 성사시키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제안에 대해 "통합전대를 하면 최고위원도 새로 선출해야 한다"며 "최고위원회 기득권을 지키려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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