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코웨이, 사업 분할 영향 미미…매각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
입력 2015-12-11 09:02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코웨이에 대해 물환경 사업 분할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으나 매각 불확실성 해소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단 환경가전 사업의 성장과 렌탈 사업의 높은 실적 가시성, 주주가치 우호 정책 등 기업의 기초여건(펀더멘털) 변화는 없는 만큼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코웨이는 사업 전문성 제고를 위해 물환경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코웨이엔텍(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로 남는 코웨이는 환경가전 사업과 코스메틱 사업 등을 주로 맡게 된다.
이에 대해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환경 사업 부문은 작년 기준 매출의 1.6%에 불과한 비주력사업이었을 뿐 아니라 단순 물적 분할 방식이어서 연결재무제표상에 분할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이번 분할 결정보다 코웨이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진행에 따른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부담과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실적·배당 불확실성이 더 큰 문제라고 봤다.
나 연구원은 수익성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이 2013∼2014년 코웨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반면 올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 가능성은 오버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실제로 매각 이후 영업 전략과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서의 불확실성 및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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