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철교 수중에 불발탄, 인양 완료…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이 사용하던 '폭탄'
입력 2015-12-11 08:32  | 수정 2016-01-11 11:08
한강철교 수중에 불발탄/사진=MBN
한강철교 수중에 불발탄, 인양 완료…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이 사용하던 '폭탄'


서울 용산구 한강철교 수중에서 폭발물 의심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0일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중 청소업체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한강철교 남단 강 아래를 청소하던 중 불발탄으로 보이는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한강경찰대 잠수대를 투입, 폭발물 확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전쟁 때 투하했던 폭발물이 불발탄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실제 물체를 보지 못해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철교는 노량진역과 용산역을 이어주는 열차 교량으로, KTX와 지하철 1호선 전동차 등이 통과합니다.

경찰은 이 물체를 인양하려면 차량과 전철을 모두 통제해야 하기 때문에 인양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11일 새벽 한강철교를 통제하고 인양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