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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 고송아 “증거가 나오면 해명하고 수법 똑같다”
입력 2015-12-11 08: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신은경의 거짓말을 폭로했다.
10일 고송아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은경의) 채무가 8억원이 있다고 해서 ‘일을 통해 메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채무가 15억 원이 더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기에 8년째 밀린 의료보험, 방송 3사 출연료 압류, 출국정지 상태였다. 전속계약을 하고 나니 감당할 수가 없었다. 몇 번의 채무를 제가 해결해주고 나서 빚을 알았다. 이게 끝인가보다 생각하고 책임감으로 버텼다. 하지만 끊임없이 빚이 나오더라. 끝이 없었다. 남편의 빚이 아니었다. 본인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빚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신은경에게 다른 회사로 옮길 것을 권했는데 본인이 계속 일을 같이 하고 싶다했다. 그런데 얼마 뒤에 지담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지담은 현재 신은경이 몸을 담고 있는 소속사다.

특히 고 대표는 신은경이 남자친구와 올해 5월에 회사를 나 몰래 차렸다. 그 전에 이미 다른 회사를 권했던 상황이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는 기분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나와 일을 계속 하자고 하면서 그쪽과 또 다르게 일을 진행 중이더라.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자기는 은경 씨가 원해서 차린 것뿐이다”고 했다. 남자친구와 관련해서는 내가 할 말은 없다고 전했다.
호화 하와이 여행에 대해서는 당시 회사 채무가 2억 원이나 있어 비상상태였다”면서 본인이 애원해 보내줬는데 1억 원을 쓰고 왔다. 제가 보내준 것처럼 말하는데 어이가 없다”며 대화 내용이 담긴 문자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신은경의 채무는 전 남편의 빚이 아닌 이혼 후 신은경 본인의 빚이라고 강조했다.
고송아 대표는 모든 수법이 똑같다. 증거가 나오면 해명하고, 증거가 나오면 해명한다. 나도 증거가 없었다면 똑같이 당했을 거다. 더 이상 피해자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소송을 시작한 것”이라며 신은경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 그에게 형사 고소를 한 것은 재발을 방지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런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신은경이 2억 원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쳐 명예를 훼손했다며 명예훼손 및 채무 불이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이후 신은경의 전전 소속사, 시어머니, 여행사 및 백화점 직원, 전 매니저 등의 폭로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신은경 측은 런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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