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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낵, 외모는 남달랐지만 실력은...최하위권 컷 탈락 수모
입력 2015-12-11 07:00 
실력보다 외모로 대회에 초청받았다고 비난을 받은 후 결국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 당한 ‘미녀골퍼’ 페이지 스피라낵. 사진=페이지 스피라낵(Paige Spiranac) 인스타그램 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실력보다는 외모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했다고 비난을 받았던 페이지 스피라낵(미국)이 결국 컷 탈락했다.
스피라낵은 1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에미레이츠골프장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오버파 156타를 적어낸 스피라낵은 참가선수 105명 중 101위에 머물렀다. 컷트라인 통과 기준인 4오버파에 무려 8타가 부족했던 스피라낵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스피라낵의 예선 탈락은 이미 예고된 바였다. 1라운드에서 스피라낵은 5오버파 77타를 쳤다. 이에 LET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스피라낵이 실력도 되지 않는데 외모로 초청했다고 골프계에서는 주최 측을 비난했다.
22세의 체조선수 출신인 스피라낵은 실력은 검증받지 못한 선수지만 이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4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주최 측은 스피라낵이 최하위권으로 컷 탈락 당함에 따라 또 한 번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대회에서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펑샨샨(중국)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노장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8언더파 136타로 맹추격중이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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