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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대니 오, 트리플A 룰5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행
입력 2015-12-11 01:07 
한국계 외야수 대니 오가 룰5드래프트 마이너리그 부문에서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사진= 마이너리그 홈페이지 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한국계 외야수 대니 오가 룰5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대니 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된 룰5드래프트 트리플A 부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지명으로 대니 오는 다음 시즌을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내슈빌 사운즈에서 맞이하게 됐다.
재미교포인 대니 오는 UC 버클리를 거쳐 지난 2012년 드래프트 27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다. 2012년 단기 싱글A 스탠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 더블A 트렌튼까지 진출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256경기에서 타율 0.274 출루율 0.355 장타율 0.352를 기록했다. 홈런은 2개에 그쳤지만, 35번의 도루 시도 중 26개를 성공시키며 기동력을 인정받았다.
우익수에서 119경기를 소화한 것을 비롯해 외야 전 포지션을 경험했고, 1루수로도 3경기를 뛰었다. 2013년부터 매년 한 경기씩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던진 기록도 있다.
데이빗 포레스트 어슬레틱스 단장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UC 버클리 선수를 뽑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답을 남겼다. 오클랜드는 지난 시즌 콜로라도가 룰5드래프트에서 선발한 마크 칸하를 트레이드로 영입, 주전 1루수로 활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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