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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前대표가 공개한 문자 보니…“번 돈보다 쓴 돈이 많아”
입력 2015-12-10 18:29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신은경과 나눴던 문자의 내용을 공개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은경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은경의 인터뷰 속 발언 등에 대한 반박과 신은경의 과거 행적에 대한 추가 증거를 공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고 대표는 취재진에 신은경과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고송아 대표가 신은경에게 주말인데 몸이 계속 안 좋아서 누워있었다. 엄마도 많이 아프시고, 여러 가지로 상황이 좀 힘들다. 그리고 네 문자 봤는데 내가 뭐라고 답하기 힘들었다”며 이달에 화장품(광고금)이 들어와도 네 몫이 7800만 원 인데, 세금 2000만원에 자동차 2000만 원에 이달은 네가 따로 가져간 것만도 몇 천이 넘는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문자에는 카드 한도도 지난번 너 화장품 사고 얼마 안 남았다. 너는 몇 천 매달 벌고 있지만, 버는 것만큼 너는 쓰고 있다. 네 빚은 아직도 계속 내가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조금 지켜있을 뿐이다. 열심히 해줘서 고마운데 이번 옷은 좀 쉬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걸로 마음 상해하지 말고 나 좀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달에 입금 되면 너 쓴 내역들 정리해서 뽑아주겠다”고 힘든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그간 신은경의 씀씀이를 증명했다.

현재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 법적인 분쟁을 벌이고 있다. 고 대표는 자신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한 혐의로 신은경을 형사 고소했다. 이에 앞서 신은경이 2억 원 가량의 채무를 갚지 않은 혐의로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고 대표에 따르면 신은경은 채무가 있는 상태에서도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다니며 사치를 부렸고 이에 대한 증거로 영수증을 공개했다.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의 문제 외에도 전 남편 어머니의 폭로로 거짓 모성애 논란에 휩싸이고 전 남자친구와 백화점 직원, 전전 소속사 대표의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신은경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인터뷰로 해명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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