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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방송서 말한 건 거짓? 연이은 폭로 "같은 레퍼토리…"
입력 2015-12-10 16:51  | 수정 2015-12-11 16:02
신은경/사진=MBC
신은경, 방송서 말한 건 거짓? 연이은 폭로 "같은 레퍼토리…"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한 신은경이 각종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신은경 아들의 활동보조사로 5년째 도움을 주고 있는 활동보조사의 인터뷰와 그의 전 매니저의 폭로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 방송에 출연한 신은경은 전(前) 시어머니의 "신은경이 장애인 아들 키우느라 힘들다고 말을 할 때는 치가 떨린다" "강아지도 새끼 낳으면 예쁘다고 핥아준다. 그런데 신은경은 8년 동안 두 번 만났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는 "두 번 밖에 안 봤는데 (아들이) 엄마의 얼굴을 어떻게 기억하겠느냐"라며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 놀이동산에도 아들과 함께 놀러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는 전 시모의 주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일정액을 지급한 것은 아니지만 보모 고용비나 병원비 등에 있어서 지급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자신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발언한 것에 대해선 "그 방송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아이를 키우느라 힘든 적이 있었다고 한 적도 없다. 아이가 아프고 그 쪽 집에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이의 존재가 지금 제가 견딜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이야기들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남편의 빚을 갚은 부분이 전혀 없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신은경은 "말도 안 된다. 수억 원을 갚았는데도 아직도 전 남편의 빚이 2억원이 넘게 남았다. 전 남편의 빚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수억 원이 적은 돈이면 대체 얼마가 많은 것이냐. 저한테는 엄청나게 큰 돈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신은경의 발언과는 다른 증언이 또다시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발언을 한 사람은 신은경 아들(이하 아이)의 활동보조사로, 최근 5년간 친할머니나 보호자가 없을 경우 아들을 돌보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 "보통 아이 아버지나 할머니가 아침마다 아이를 스쿨버스에 태운다. 나는 보통 하교를 돕는다. 가끔씩 집에서 아이 공부를 가르쳐줄 때도 있고 교육시설에 데려가는 일도 한다"고 설명한 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이후 쭉 아이를 돌봐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학교나 시설로 신은경의 친정어머니나 신은경이 찾아왔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본 대로 말한다면 없다. 아이는 밖에 나갈 때 나 아니면 보호자가 동행할 수밖에 없는 아이다. 그래서 아이 곁을 늘 지키는데 5년 동안 그런 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답해 전 시모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한 "(신은경이나 신은경의 친정어머니가 찾아온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이를 키우는 친할머니, 아버지 이외 아이를 보러온 사람은 없다"고 말해 '리얼스토리 눈'에서 말한 신은경의 반박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10일 그의 전전 매니저라고 밝힌 한 인물이 그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신은경과 지난 2009년 5월부터 '2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던 하늘플랜 김 모 대표는 "방송을 보고 신은경이 여전히 반성을 하지 않은 것 같아서 차분히 내 얘기를 하고 싶다"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피해를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신은경은 그동안 같은 레퍼토리로 장난질을 하고 걸리면 전부 남 탓에 위조 탓을 하고 있다"며 신은경과 법적분쟁까지 이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계약 당시 신은경의 금전적인 문제와 관련해 "신은경과 전속계약을 한 뒤 법인카드와 차량 3대를 지원했다. 밴 한 대와 BMW 320 1대, 인피니티 g35 1대였다. 신은경은 법인카드를 눈 깜짝할 사이에 한도를 채우고 다시 돈을 달라고 했다. 열흘 만에 1500만 원 한도를 다 채웠더라. 밥값, 기름값 용도 카드인데 깜짝 놀라서 카드를 돌려받았다. 법인카드를 회수하고 체크카드로 변경했다"고 말해 그의 씀씀이가 컸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전 남편의 채무를 갚고 있다는 신은경의 주장에 대해 "전 남편 빚이 아니라 본인이 진 빚이다. 전 남편 채무자들이 촬영장으로 찾아왔다던데, 사실과 다르다. 신은경이 출연한다고 출연료만 챙기고 촬영을 안 했고, 피해를 본 드라마 제작사 쪽 사람들을 안 만나주고 피하니까 촬영장으로 온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거짓 모성과 관련해서도 "신은경이 사는 집인데 로드매니저 명의로 집 계약이 돼 있었다. 고양이 방, 로드매니저 방도 있는데 아이 방은 없었다. 아이 병원비로도 돈을 타갔기 때문에 ‘아이는 어딨냐고 했더니 치료받으러 시설에 갔다고 하더라. 집에는 아이가 살았던 흔적은 전혀 없었다. 9세 연하 이성 로드매니저는 집에 살게 해주면서 아픈 아이는 왜 그 집에 없는지 당시 이해가 안 됐다"고 밝히며 전 시어머니 쪽의 주장이 맞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그는 정산금 등의 금전적인 문제에 있어서 신은경 자신이 불리할 경우 매니저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웠고, 이와 같은 패턴은 전 남자친구와의 금전적인 문제에서도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같은 패턴으로 뻔뻔하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된다. 거짓된 삶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며 폭로에 가담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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