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산악인 안치영, 세계 최고봉 화산 자전거 등정에 성공
입력 2015-12-10 13:46  | 수정 2015-12-10 13:46

산악인 안치영 대장이 세계 최고봉 화산을 자전거로 등정하는데 성공했다.
안 대장은 12월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오호스 델 살라도 (Ojos del Salado,6893m) 등정에 성공했다고 알려왔다.
세계 최고봉 화산을 자전거로 등정한 것은 아시아 최초이다.
안 대장은 지난 11월 24일, 전수병 대원과 함께 출국해 등반 시작기점인 코피아포에서 산악자전거를 이용해 베이스캠프인 아타카마 캠프(5100m)까지 이동한 뒤, 테호스 캠프(5830m)를 거쳐 자전거를 타거나 드는 방법으로 오호스 델 살라도를 등정했다.

정상에서 하산할 때는 다운힐 방식으로 하산하여 빠른 속도로 코피아포까지 내려 왔다.
안치영 대장이 이번에 도전한 오호스 델 살라도(6893m)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 안데스 산맥에 위치해 있다.
등반에 이용한 산악자전거는 국내 자전거 브랜드 '위아위스'의 제품으로, 오호스 델 살라도의 높은 고도와 낮은 기온에서도 최적화된 기능을 발휘했다.
안 대장은 등반 중에 바람이 예상보다 강했지만, 대체로 날씨가 좋아 무사히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자전거를 이용한 고산등반을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성공적으로 마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알피니스트인 안치영은 에베레스트(8448m)는 물론이고 히말라야 암푸1(6840m), 파키스탄의 미답봉 가셔브롬 5봉(7147m)을 세계 최초로 등정했다.
산악인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일컬어지는 ‘아시아 황금피켈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고, 2013년 대한산악연맹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산악 개척등반상과 2014년 올해의 산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한국산악상 고산등반상을 수상하였다.

이정석 기자 [ljs730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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