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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변하는 인기 자격증
입력 2007-10-11 22:45  | 수정 2007-10-11 22:45
요즘 취업이 힘들다 보니 왠만한 취업준비생들이라면 각종 자격증 하나 이상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시대 변화에 따라 어떤 자격증들이 인기를 끌었을까요?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금부터 20년여전인 1980년대 중반 주산과 부기, 타자는 대표적인 자격증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한해에만 15만8천여명이 주산 자격증을 땄고, 부기도 10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산과 부기의 인기는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급속히 식었습니다.

반면 대표적인 IT 관련 자격증인 워드프로세서가 유망 자격증으로 각광을 받게 됐습니다.

결국 지난 2천년 주산과 부기 자격증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채 대한상공회의소의 공식 자격증에서 폐지됐습니다.

대신 그 빈 자리는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유통관리사 등 이른바 IT 관련 자격증들이 빼곡히 메웠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대한상의는 IT 기술의 발달이 우리 자격증 종류 또한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워드프로세서 합격자 가운데 초등학생 비율이 20%를 넘는 등 자격증 취득 연령이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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