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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9일 오후 5시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한 서울 조계사 관음전에 형사 100여 명을 투입했다.
정부가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2002년 발전노조원 연행을 위해 경찰 병력이 진입한 뒤 13년 만이다.
같은 시간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날 오전 경찰이 공권력으로 불교를 짓밟는다”면서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기동대 등 경찰 병력 수천명을 배치했다.
조계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계사, 공권력에 짓밟히는구나” 조계사, 형사 100여 명이 투입됐네” 조계사, 13년만에 경찰이 또 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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