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사 인력 투입,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에 경찰과 조계종 충돌 예상
입력 2015-12-09 14:43 
조계사 인력 투입,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에 경찰과 조계종 충돌 예상
조계사 인력 투입,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에 경찰과 조계종 충돌 예상

경찰 조계종의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의 조계사 인력 투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경찰이 예고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최후 통첩 시각이 다가오면서 한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조계사 주변에 대한 경찰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수사 형사 100명과 기동대 7개 중대 등 6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한 위원장에게 오늘 오후 4시까지 자진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한 위원장이 이를 거부함에 따라, 최후 통첩 시각이 지난 이후 수사 형사 100여 명을 포함한 400여 명의 인력을 조계사에 투입해 한 위원장을 체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계종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조계사 진입은 불교 종단을 짓밟는 일이라며, 신중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영장 집행 방침에 대해 긴급 성명을 내고, 한 위원장의 자진 출두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한 위원장이 체포되면 즉각 총파업과 총력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 오후 4시를 전후해 수도권 조합원들을 조계사 인근에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대해, 체포 작전을 방해하는 경우,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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