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슈가맨’ 정재형 “서지원, 순정만화 주인공 같았다”
입력 2015-12-09 11:05  | 수정 2015-12-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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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정재형이 고 서지원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정재형은 지난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1996년 세상을 떠난 가수 고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재해석했다.
이날 정재형은 서지원의 첫인상에 대해 본명이 박병철이다. 이름과 얼굴이 너무 안 어울려서 굉장히 놀랐다. 키는 184cm 정도 됐고, 얼굴이 정말 작았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예전에 서지원과 쇼 프로그램 MC를 했는데 방송이 끝난 후 서지원이 나에게 곡을 받고 싶다고 했다”며 작곡가로서 처음 의뢰받은 곡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서지원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할 것 같아서 녹음실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정말 잘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더 열심히 써보겠다고 해서 처음 작곡가로 데뷔한 곡이다. 가슴 아프기도 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서지원이 가성이 안 되더라. 그래서 가성 부분만 내가 대신 녹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슈가맨 서지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슈가맨 서지원, 정재형이 작곡했구나” 슈가맨 서지원, 정재형 녹음 맡았었네” 슈가맨 서지원, 처음 의뢰받은 곡이 서지원 노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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