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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故 서지원 인상? 순정만화 주인공인 줄”
입력 2015-12-09 09: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정재형이 고 지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슈가맨'에서는 1996년 세상을 떠난 가수 고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재해석했다.
'내 눈물 모아' 작곡가 정재형은 "예전에 서지원과 쇼 프로그램 MC를 했는데 방송이 끝난 후 서지원이 나에게 곡을 받고 싶다고 했다. 작곡가로서 처음 받은 곡 의뢰였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먼저 서지원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할 것 같아서 녹음실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내가 더 열심히 써보겠다고 해서 처음 작곡가로 데뷔한 곡이다. 가슴 아프기도 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재형은 서지원의 인상에 대해 "본명이 박병철이다. 이름과 얼굴이 너무 안 어울려서 굉장히 놀랐다. 키는 184cm 정도 됐고, 얼굴이 정말 작았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았다"고 회상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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