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패션회사 형지 ‘출장세일’ 17~20일 학여울역 세텍에서
입력 2015-12-08 13:45 

패션그룹형지가 오는 17일~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대규모 출장세일을 진헹한다.
그동안 백화점이 세텍이나 코엑스 등을 빌려 출장세일을 여는 경우는 있었지만 패션업체가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형지는 축구장 절반만한 3130㎡ 규모 전시장에서 의류, 신발 및 잡화, 가전, 침구 등 총 60여개 브랜드를 섭외해 ‘행복한 크리스마스! 패션그룹형지 빅 세일(Big Sale)라는 이름의 세일행사를 열 예정이다. 다운재킷과 코트, 남성정장 등이 대표 품목이며, 할인율은 최대 80%다.
일단 형지 산하에 있는 18개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총동원된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스테파넬 등 여성복과 예작, 본, 본지플로어 등 남성복, 와일드로즈, 노스케이프, 까스텔바작 등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에스콰이아와 영에이지 등 제화 잡화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행사에 투입되는 형지 계열사 옷 물량만 19만장에 이를 전망이다.
여기에 형지가 운영중인 유통채널 ‘바우하우스를 통해 추가 40여개 브랜드를 확보한 것이 가장 차별화된 포인트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캐주얼화 및 스포츠화를 다량 보유, 판매중인 ABC마트와 베네통과 폴햄 등 의류 브랜드, 가전제품 종합 판매 채널인 전자랜드, 속옷 브랜드 비비안, 아동복 브랜드 트윈키즈 등이 바우하우스를 통해 이번 출장세일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세일기간 동안 추억의 먹거리 코너를 비치하고, 푸드코트도 마련해 최대한 오랜 시간 머물며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