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지방경찰청장, 조계사 방문해 한상균 위원장 신병확보 협조 요청
입력 2015-12-08 11:30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8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피신처인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측에 한 위원장 신병 확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 스님을 면담할 계획이다. 구 청장은 도법 스님이 한 위원장을 설득해 자진 퇴거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계종 측은 면담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하고서 경찰의 포위망이 강화되자 이틀 뒤인 16일 밤 조계사로 피신했다. 그는 애초 2차 총궐기 집회 다음날인 이달 6일까지는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시한을 하루 넘긴 7일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악이 중단되면 출두하겠다”며 당장은 조계사를 나갈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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