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노동개혁법·경제활성화법 통과에 ‘올인’하는 친박
입력 2015-12-07 13:37 

오는 9일 열리는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의 주제가 ‘노동시장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지금 결단해야 합니다로 잡혔다.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노동개혁 5법과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의중을 강력히 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강연자로는 노동개혁법과 관련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경제활성법과 관련해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선다. 특히 윤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프랑스·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마중나온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상황을 보고 받았다. 원유철은 한중 FTA와 경제활성화 쟁점법안의 일부처리를 보고했고 박 대통령은 앞으로 더 노력해달라”고 답했다. 남은 경제활성화법안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5법의 처리를 촉구한 것이다.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9일 본회의 통과가 사실상 물건너간 가운데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9일 국경포럼은 이런 박근혜의 의지를 국회에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동시에 박근혜가 던진 아젠다를 중심으로 뭉쳐 단결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난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포럼에는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친박 중진이자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의 전임 총괄간사였던 유기준 의원을 비롯해 현 간사인 윤상현 의원, 안홍준 의원 등이 참석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강석훈 의원 등 초선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경포럼은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들의 모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10월과 11월에도 각각 세미나를 열어 국사교과서 국정화와 친박계에서 향후 대권주자로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대망론을 논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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