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종, 한상균과 두 차례 거취 논의…결론 못 내
입력 2015-12-07 11:09  | 수정 2015-12-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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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 측이 6일 밤과 7일 새벽 두 차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여전히 (한상균 위원장을) 설득 중이고 대화 중”이라며 오늘 면담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과 한상균 위원장은 조계사 신도회가 한 위원장에게 제시한 퇴거 시한을 30분 남겨둔 6일 오후 11시 30분께부터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7일 오전 3시 40분께 다시 만났으나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쟁위와 한 위원장은 5일 밤에도 두 차례 만나 거취 문제를 놓고 대화했으나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

도법 스님은 2차 민중총궐기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고, 노동법 개정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만큼 스스로 걸어나갈 명분이 마련됐다고 설득했으나 한 위원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사 관계자는 아직 신도회 총회 소집 같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모든 것이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상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상균, 조계종 측과 의견 일치 못봤네” 한상균, 조계종 답답하겠다” 한상균, 언제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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